안녕하세요.
오늘은 포르투갈 여행의 목적과 일정 짜기에 이어서, 포르토의 명물 와이너리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예전 포스팅]
https://sc-sc.tistory.com/14?category=1102617
포르투갈은 국가의 50%가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인 만큼 해산물이 굉장히 훌륭합니다.
또한 해산물과 정말로 잘 어울리는 와인 생산지로도 매우 유명하지요.
포르투갈 맛집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 ↓ ↓ ↓
포르토에서 가장 유명한 테일러스 와이너리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테일러스 와이너리는 포르토에서 가장 큰 와이너리로, 1692년도에 영국 테일러 가문이 만든 유서 깊은 와이너리입니다.
사실 와이너리라고 하면 거대한 포도밭이 옆에 있을 줄 알았는데, 관광객이 방문 가능한 와이너리는
와인용 포도를 생산하는 곳이 아닌 와인을 숙성하고, 보관하는 곳이었습니다.
정말 와인 무지자였기 때문에 이번 방문으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더 자세히 아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주세요.
https://www.taylor.pt/en/what-is-port-wine/introduction-to-port
사실 포르투갈 와인은 슬픈 역사가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질 좋은 와인을 즐겨 마시던 영국 귀족이 프랑스와 전쟁으로 안정적으로 와인 구매가 어려워지자 프랑스와 비슷한 환경과 날씨를 가진 곳을 찾다가 포르투갈에 종자를 뿌리고 생산하게 된 것으로부터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르투갈에서 당시 생산된 와인을 배로 실어 오다 보니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와인의 맛이 망가지자, 고안한 것이 바로 포르토 와인으로 알코올 도수를 확 올리는 방법으로 상하지 않게 만들어 운반했다고 합니다.
정말 전쟁 중에서도 와인을 드셔야 하는 귀족의 모습을 생각하니 좀 씁쓸하네요.
입구에서 인당 17유로로 입장권과 한국어 버전이 있는 가이드 스피커를 대여하시고 오른쪽 안으로 들어오시면 1년 내내 비슷한 온도로 유지되도록 만들어진 보관소가 바로 있습니다.
몰랐던 사실이었는데, 와인을 숙성 보관하는 통에 따라서 분류를 하더라고요.
나무통에서 숙성되는 Wood Aged 와인은 1년 미만 숙성된 와인과 또 수년 동안 숙성된 빈티지 와인으로 분류가 됩니다.
나무 숙성 와인 1
나무 숙성 와인 2
그리고 아래는
병 숙성 와인
병 숙성 와인도 숙성 기간에 따라서 급을 나누어서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자율적인 투어가 다 끝나시면 천천히 안내 리셉션 기준 왼쪽으로 가시면 작은 정원과 시음할 수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처음 표를 구매하실 때에 시음권도 함께 주니 잃어버리지 마시고 잘 사용하세요!
후기를 보니 빵을 들고 있으면 이 공작들이 낚아채 먹는다고 하는데요, 저희가 갔을 때에는 배가 많이 불렀는지 한 곳에서 수컷 한 마리와 암컷 여러 마리가 수다만 떨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다가가자 수컷이 보호 본능으로 날개를 확 펴서 우리에게 겁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겁을 먹어서 멀리서 줌으로 사진을 찍어서 사진 화질이 그렇게는 좋지 않네요.
평소에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이국적인 분위기와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기에 방문하시기를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추가로 구글 빅데이터에 의하면 가장 한가한 시간은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 그리고 마감 2시간 전인 6시부터 한가하다고 하니 방문 시간에 참고해주세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더 재미있는 곳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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