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 Porto 포르토 맛집

안녕하세요!

 

어제 티켓팅 편에 이어서 인간 삶에서 생명을 이어나가고 행복감을 주는, 음식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여기는 정말 꼭! 꼭 꼭 두 번 가야 한다는 식당들을 추려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포르투갈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중 포르토와 파티마에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이 계신다면 이 포스팅을 꼭 참고해주세요.

 

저는 Google Map 앱을 잘 활용하여 가기 전, 그리고 가서 좋았던 맛집을 항상 정리를 해놓아서

제가 다시 가게 되거나 주위에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공유하기 쉽게 공유를 할 수 있게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준비된 먹돌이)

 

바로 이렇게요. (제가 장소별로 정리해 놓은 리스트입니다. 지역별로 하나하나 풀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리스팅을 해서 저장해두시면 지도에서도 한눈에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여행이나 출장에 있어서 저 같은 길치에게는 최고의 친구입니다.

 

Porto 포트토 맛집

저는 참고로 한식을 제일 좋아하는 토종 한국인 입맛이며,

아래 리스트는 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만 봐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Do Norte Café by Hungry Biker
Rua do Almada 57/59 4000, 4050-036 Porto, 포르투갈

https://goo.gl/maps/uwZWfct7VYtwmYy29

Do Norte Café by Hungry Biker

가격과 분위기 1등 까페로 늦은 아침 혹은 점심으로 적격인 식당입니다. 

다만 이 식당은 현지인들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소문이 많이 난 식당이라 사람이 많아 대기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양해해주세요! 식사 시간을 좀 피해서 가시거나 오픈 시간에 맞춰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꼭 드셔야하는 메뉴는 바로 '로얄 연어 오픈 샌드위치'입니다.

양이 좀 많아서 2명이서 나눠 드셔도 되어요. 여기 일하시는 분들이 정말 친절하시고 센스 넘치셔서 알아서 2개로 나눠서 서빙을 해주셨어요. To share 할 것이라고 말씀 주시면 됩니다!

 

 

 

분위기 갑 까페 - Majestic Café
Rua Santa Catarina 112, 4000-442 Porto, 포르투갈
+351 22 200 3887

https://goo.gl/maps/GDCAaGZiC5SLR6hT6

Majestic Café

이 마제스틱 카페는 해리포터 팬들에게는 성지 중에 하나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해리포터 작가인 조앤 K 롤링이 생활고에 시달릴 때에 여기에서 유모차 끌고 와서 냅킨에 스토리를 썼다는 전설의 장소인데요.

 

실제로 와보니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난한 작가가 캐주얼하게 오는 장소는 전혀 아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해리포터 팬이라서 지팡이도 있는 줌마이지만, 역시 위인전이나 역사는 승자의 시선에서 써지는 구나라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던 장소였습니다. 

 

가난한 작가 지망생의 느낌보다는 상류층 사람들이 잠시 들러 커피나 디저트, 와인을 즐기는 장소로 보입니다. 여행으로 가신다면 잠시의 호사와 다리에게 주는 휴식으로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장소입니다.

 

맛집 리스트라고 적고 여기서 제가 먹은 것은 포르투갈 와인 한잔과 아이스크림 디저트였는데요, 

사실 이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은 분위기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최고의 문어와 샌드위치를 맛보실 수 있는 - 볼타리아
R. Afonso Martins Alho 109, Porto, 포르투갈
+351 22 325 6593

https://goo.gl/maps/xSSeKyzYQ12vye2v5

볼타리아

 

 

아래 영롱한 빛깔을 보세요.

정말 시간만 더 있었다면 두 번 세 번 가고 싶었던 식당입니다.

 

가족으로 보이는 여성분들 3명이서 좁은 오픈 키친을 부지런히 오가시면서 음식을 하시더라고요.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이 식당에서 처음으로 포르투갈의 명물 문어 요리를 먹어봤습니다.

 

정말 맛으로 표현하자면 식감으로는 킹크랩이나 아주 부드러운 게살 같은 느낌이었으며,

포크로도 쉽게 자를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문어 특유의 육즙과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정말 포르투갈에서 문어 요리 많이 많이 드세요.

왜 포르투갈에서 먹은 문어는 모두 이렇게 부드럽고 맛이 있는지 정말 신기해서 여러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요리법의 차이가 아니라 문어 종류가 아예 한국에서 먹는 것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매우 도네요.

 

 

그리고 아래 샌드위치는 이 식당 말고도 많이 파는 국민 음식입니다.

이름은 프랑세지냐 Francesinha 

프랑세지냐

작은 프랑스 소녀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정말 젊은 사람들만이 소화해낼 수 있는 고칼로리 버거로,

일명 내장파괴 버거로 불리고 있습니다.

 

저같이 한국음식 입맛인 사람에게는 두 번은 못 먹을 것 같은 음식이었으나, 포르투갈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니 한 번쯤은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양 음식이 맞는 제 남편에게는 정말 최고의 음식이었다고 하네요.

 

 

그럼 이만 포르토 지역 맛집 포스팅 마치고 다음 편에는 포르토의 또 다른 명소인 와이너리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