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 가기 싫어서 우는 아이는 두려움, 불안, 혹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부모로서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안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아이의 마음을 풀어주고 긍정적으로 어린이집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1. 아이의 감정을 먼저 공감하기
아이의 감정을 무조건 해결하려 하지 말고 먼저 받아줍니다.
• “어린이집에 가기 싫구나. 왜 그런지 엄마한테 말해줄래?”
• “가기 싫어서 많이 속상했구나. 엄마도 네 기분을 이해해.”
이렇게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불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긍정적인 이유와 재미를 제시하기
어린이집에서 할 수 있는 즐거운 활동과 친구들과의 시간을 강조하세요.
• “오늘 어린이집에서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놀까? 블록 놀이도 하고 그림도 그릴 수 있겠네!”
• “네가 좋아하는 친구 ○○도 기다리고 있을 거야. 오늘 ○○랑 같이 놀면 정말 재미있겠다.”
3. 일정과 마무리를 알려주기
아이들이 불안한 이유 중 하나는 부모와 헤어지는 시간의 불확실성입니다.
• “엄마는 네가 어린이집에서 놀 때 일을 하고, 점심 먹고 ○○쌤이랑 놀고 있을 때 다시 데리러 올게.”
• “우리 오후에 집에 오면 ○○ 놀이를 하자!”
구체적으로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시간대를 설명하면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4. 분리 불안을 줄이는 루틴 만들기
매일 비슷한 방식으로 이별을 준비하는 루틴을 만들어 아이가 익숙해지게 합니다.
• “어린이집에 가기 전에 엄마랑 특별한 하이파이브 해볼까?”
• “엄마랑 뽀뽀 3번 하고 인사하는 거야. 그러면 엄마가 금방 데리러 올게!”
5. 아이의 긍정적인 행동을 칭찬하기
작은 노력이라도 칭찬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강화합니다.
• “어린이집에 잘 가줘서 엄마는 정말 기뻐! 네가 이렇게 용기를 낸 게 정말 멋지다.”
• “네가 오늘 어린이집에 가서 즐겁게 보냈다니 정말 대견해.”
6. 어린이집 선생님과 협력
아이의 불안감을 선생님과 공유하고, 아이를 환영하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선생님과 협력하세요.
• 선생님이 아이를 맞이할 때 따뜻하고 긍정적인 말을 해주면, 아이가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 “○○야, 오늘 너를 기다렸어! 우리 재미있게 놀아보자.”
7. 장기적인 접근
아이의 어린이집 거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꾸준히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가면서 적응을 도와주세요.
• 저녁 시간에 “오늘 어린이집에서 뭐가 제일 재미있었어?” 같은 질문으로 어린이집 이야기를 즐겁게 나눠보세요.
• 아이가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면 스티커 같은 작은 보상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해야 할 말
• “왜 가기 싫어?”: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문제만 해결하려고 하면 아이는 더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 “안 가면 혼난다.”: 협박은 아이를 일시적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두려움만 남깁니다.
아이의 어린이집 거부는 성장 과정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부모가 꾸준히 공감과 긍정적인 격려를 통해 아이를 지지한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는 어린이집을 더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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