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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서 추천

불편한 진실_읽고

by 열정 전파자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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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포스팅에서 얘기한 바와 같이 불편한 진실을 다 읽고 기록에 남기고자 한다.


 

 

 

엘 고어의 PPT를 보는 듯한 책

이 책은 활자에 담긴 글씨 보다 엘 고어가 몇 년동안 모아둔 발표 자료 슬라이드를 보는 것 같았다. 따라서 책을 직접 봐야만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완벽히 알 수 있다는 점 양지 바란다.

읽는 내내 양면적인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되어 혼란 스러우면서도 뭔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는 저자가 말하는 내용 중 일부는 학교나 언론에서 배운 내용들이라 이미 엘 고어의 메시지가 많이 퍼져있구나 라는 생각이었다. 예를 들면 지구 온도를 지속적으로 높히는 가장 큰 요인은 이산화탄소라는 것과 이에 탄소중립을 해야만 한다는 내용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게 16년 전에 이미 경고한 메시지라고? 느껴질 정도로 이제서야 피부에 와닿는 내용이 있었다. 이 예로는 자연 파괴로 인하여 인간이 지구에 사는 역사 동안 한번도 마주한 적이 없는 새로운 질병을 마주한다는 것인데 그 중 하나가 코로나 바이러스였다.

이 책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은 환경 문제, 즉 지구 온난화 문제는 그저 과학적 문제나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진정 도덕적 문제라는 것이고 특정 정부나 국가, 기업뿐 아니라 개개인의 도덕적인 판단이 앞으로의 미래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고 이야기 한다.

아래는 다 아는 내용일 수 있지만 상기해두면 좋을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인간이 지구 온도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답 : 절대적이다)

실제로 지구의 대기는 무척 얇다. 그래서 우리는 대기를 이루는 몇 가지 기본 화합물들의 농도를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특히 우리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양을 대단히 늘려 왔다. 이른바 온실 가스라 불리는 기체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이산화탄소다.

인류 역사에서 인구의 증가

위에 사진은 엘 고어가 발표때 사용하고, 책에도 싣었던 인류 역사상 인구 증가 차트.

 

새로운 질병 발생은 인간이 원인

새, 박쥐나 모기, 심지어 멧돼지나 낙타를 통해서 새로운 질병이 나오고 있는데 그때마다 매개체인 동물들을 탓하며 죽이는 게 인간이 생각하는 해결책이다.

어느 지역 양조장에 조류 독감이 발생하면, 야생동물 접촉한 사람이 퍼트린 것임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힘겹게 살고 있던 닭이나 오리들을 생매장하고, 지능이 엄청나게 높은 돼지에게도 같은 짓거리를 한다고 한다. (최재천 교수님 강의 내용 중)

원래 모기나 박쥐 등 이런 생물들이 살고 있는 곳을 훼손하지 않고 그 지역을 잘 지켜주기만 한다면 코로나19와 같은 질병은 없어질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온도가 높아져 기존에 모기가 활동하지 않았던 지역까지 모기 출몰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지도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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