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살아가면서 정말 수많은 결정을 해야한다.
심지어 일상에서 아주 사소한 것도 말이다.
자청의 역행자에서 추천해준 초보자용 뇌과학 관련 책 <인스타 브레인>이라는 책을 흥미롭게 읽고 있다. 반정도 읽었는데 정리 겸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우리는 원시인 시절에 맞는 뇌를 갖고 있음을 인지 해야한다.
진화는 꼭 좋은 쪽으로만 발전 하는 것이 아니며 세상 변화에도 따라가질 못한다.
수 만년 채집 생활을 했던 우리 인간은 아직 스마트 시대에 맞는 뇌로 진화하지 못했다.
근거 1. 과식 호르몬
예전 채집 생활엔 맛있는 것을 발견 하였을 때 배 터지게 먹어야 생존 가능성이 높았다.
-> 고칼로리 식품이 많은 현재 고도 비만률 증가
근거 2. ADHD
끊임없이 자신의 주변 환경을 살피고 과민하게 반응하며 바로바로 주변에 시선을 돌린다면, 기회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고 위험 요소도 피할 수 있다.
-> 현재는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 진단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우릴 보호하기 위한 장치?
이 책의 저자는 불안과 스트레스, 우울증이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뇌의 장치라고 말한다.
채집 시절, 불확실하지만 있을 수 있는 것에 미리 대비하고 쉽게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살아 남을 수 있었다. 불안 해야 싸우거나 도망치기 쉽기 때문이다.
불안 = 스트레스 대응 시스템
증상 1. 주의력 결핍 (모든 것이 지루하고 집중 x)
증상 2. 좌불안석 (싸울 태세)
증상 3. 피로함 (경보 태세에 많은 에너지 소모)
증상 4. 위장 장애 (싸울 태세)
증상 5. 불쾌와 입 마름 (싸울 준비)
증상 6. 식은 땀 (싸우거나 도망치고자 체온 낮추기)
우울증은 위에 불안, 스트레스 상황이 끝나면 찾아오는데 이는 모든 행동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몸을 사리게 하기 위한 장치인 것이다.
우울한 건 내 잘못이 아니야.
내 뇌는 지금 내가 사는 곳과는 다른 세계에 맞춰진 행동을 하고 있을 뿐이야
인스타 브레인
강력한 마약과 같은 휴대폰
몸의 엔진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앞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새로운 환경이나 사건을 맞닥뜨릴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채집 시절땐 같은 곳에 안주하여 사는 사람들 보단 계속해서 새로운 곳을 탐험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사람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오늘날 이러한 도파민 호르몬을 가장 많이 발생 시키는 장치가 바로 휴대폰과 SNS인 것이다.
알림이 떴을 때, 카톡에 어떤 메시지가 왔을까? 인스타나 페북 좋아요를 누가 누른거지? 등의 기대를 안고 도파민이 마구 분비되는 것이다.
과연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것일까?
저자는 수 많은 연구의 결과를 근거로 멀티태스킹을 하게되면 오히려 필요한 작업 시간이 길어진다고 단언한다. 그 이유는 작업을 전환할 때마다 보통의 인간들은 잔여 기억때문에 바로 새로운 것에 집중이 어렵기 때문이다.
오늘 날 휴대폰이 이러한 집중력 저하에 가장 큰 적이 되었다.
뇌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정말 필요한 것만 기억 장치에 저장을 하는데, 이 때 우리가 기억하고자 휴대폰에 저장하는 모든 메모리는 뇌에서 자동으로 저장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 예로, 그림 감상시 눈으로만 봤을 때와 눈과 사진을 찍었을 때 기억하는 범위가 전자가 훨씬 크다고 한다. (강의를 녹음 하는 순간 뇌는 딴짓하는 것과 같은 이치)
나는 같이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는 상대방이 휴대전화를 집어 들 때마다 짜증이 난다.
나라고 크게 다를 것도 없는데 말이다!
주변에서 그러지 말라고 가르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과 있을 때 휴대전화를 집어 들지 않아야 하는 이기적인 이유가 있다. 휴대전화를 앞에 두고 있으면 당신은 대화 내용을 지루하게 여길 가능성이 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무관심하게 만들 정도로 휴대전화가 매혹적인 탓이다.
인스타 브레인
위에 글을 읽고 남편과 하나 약속을 하였다. 같이 식사하는 동안에는 휴대폰을 식탁에 두지 않기로.
휴대폰 = 시간 도둑 + 우울증 유발자
정말 알고는 있었지만 뇌과학자가 조목조목 말해주니 팩폭에 뼈를 맞는 기분이었다.
난 정말 이상하게도 우울할 때 마다 휴대폰으로 가십거리를 찾아 보게 되었고, 가십거리만으로 시간을 보낼 때 더 우울감에 빠지게 되었었다. 휴대폰을 과도하게 사용시에 우울에 더 빠지는 이유는 몸을 덜 움직이게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뺏고, 잠을 덜 자게 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수면 부족’이라고 하는데 휴대폰에서 나오는 블루 라이트가 잠을 방해한다고 한다.
블루 라이트는 한 낮에만 나오는 빛이기에, 이 블루 라이트를 본 뇌는 원시 시절부터의 한 낮이라 생각하게 하여 못자게 막는다고 한다.
잠이 중요한 이유
1. 자는 동안 조각난 단백질형태의 쓰레기를 처리
2.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
이를 읽고 잘 때 휴대폰을 다른 방에 두고 자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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