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점수 : 9점 / 10점
최근 몇년간 봤던 공포영화중에 최고!
<스마일> 영화는 미스테리 호러 장르 영화로 파커 핀이라는 신인 감독이 3년전에 단편 영화로 제작한 <잠들지 못하는 로라>를 원작으로 만든 데뷔 영화 입니다.
https://vimeo.com/388377203
작품 개요
제목 : 스마일, Smile
감독 : 파커 핀
출연진
토마토 지수 (22/11/10 기준) : 79%
Imdb 지수 (22/11/10 기준) : 6.8 / 10
줄거리
주인공인 로즈는 자신의 일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큰 돈을 벌 수 있는 개인 병원이 아닌 돈은 적게 벌고 일주일에 80시간 이상 일을 해야하는 정신응급실에서 긴급한 환자들을 마주하는 정신과 의사입니다. 로즈는 매우 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항상 말끔히 올백 머리를 하고 정장을 입고 일을 합니다.
돈을 잘 벌고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약혼자도 있고 로즈의 건강을 항상 염려해주는 병원 상사 및 동료도 있으며 언니 부부와도 가깝게 지내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중…
대학교에서 한 교수가 망치로 자살을 하는 것을 눈 앞에서 본 대학원생이 응급실로 와 로즈와 상담을 하게 됩니다. 이 환자의 증상은 자살을 목격한 이후로 사람 형상을 한 사람같지 않은 것이 8살때 자기 앞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 모습으로도 나타나는 등 자신을 최고로 괴롭힐 수 있는 방식으로 모습을 계속 바꾸어 자신에게 나타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로즈는 자신의 업무 방식대로 이 환자에게 끔찍한 자살 목격 이후로 나타나는 트라우마라면서 달래는데, 도저히 진정이 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은 박사 준비생으로 ‘미치치 않았으며 자기의 말을 좀 들어달라’고 호소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환자가 허공을 바라보며 다가오지 말라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로즈는 이 장면을 뒤로 하고 전화로 이 환자를 결박해달라 요청합니다.
사람들이 오기도 전에 기괴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눈 앞에서 목숨을 끊는 환자를 목격하고 맙니다..
그날 이후로 ‘로즈’의 일상에 설명할 수 없는 끔찍한 일들이 잇따라 발생하는데요. 자신이 키우고 있던 반려묘가 죽은 채로 조카 선물 상자에 담겨있다거나, 자신이 알거나 처음 본 사람들이 로즈 눈에만 끔찍하게 웃으며 로즈를 쳐다봐서 잠도 못자고 신경 쇠약에 이르게 됩니다.
일상을 덮친 공포에 발버둥치던 ‘로즈’는 이전에도 자신과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 모두 끔찍한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투를 벌이던 ‘로즈’는 잊고 싶던 과거와 마주하게 되는데…
결말 (스포일러 포함!!!)
자신을 향해 끔찍한 스마일을 날리며 자살한 사건을 담당한 경찰 조엘은 로즈의 전 남자친구로 도무지 자기 속내를 잘 보이지 않는 로즈의 마음도 열 정도로 사랑하는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로즈는 마음을 여는 것이 무서워 이기적으로 헤어지게 되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었지요.
자기가 겪는 이 끔찍한 상황을 현재 자기 약혼자에게 힘들게 털어놓았지만 로즈가 미쳤다고 판단하고 거리를 두면서 정신과 의사와 면담을 주선하게 됩니다. 자신을 믿어주지 못하고 직접 도와주지 않는 모습에 큰 실망을 하고 함께 살던 집에서 나오게 됩니다. 전 남친이자 경찰인 조엘의 도움으로 자신 앞에서 죽은 환자가 목격한 자살한 교수 또한 죽기 일주일 전에 끔찍한 자살을 목격 하였었고, 그 사람 또한 또 다른 자살을 목격하였었다는 연관성을 발견하고 이 고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을 찾아 갑니다.
이 사람은 자살이 아닌 끔찍한 타살을 해 살아남았으며 그 살인 사건을 목격한 사람이 다른 사람 앞에서 자살을 하면서 연결이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로즈는 상상으로 자기 환자를 병원 상사 앞에서 죽이는 상상도 하면서 어떻게 이 고리를 끊어 낼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로즈에게는 사실 환자의 자살뿐 아니라 가까운 지인이나 유일한 가족인 언니에게도 말 못할 트라우마가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정신 쇠약으로 어린 자녀들까지 괴롭혔던 엄마의 자살 시도를 목격한 것, 그리고 자살 시도를 후회하여 응급실로 전화해달라고 부탁한 엄마의 말을 무시하고 돌아가시게 놔두었던 것은 로즈의 평생의 후회이자 트라우마였던 것입니다. 정신과 의사답게 로즈는 이 연쇄 자살 사건은 어떠한 악령이 개개인이 가진 ‘트라우마’를 이용하여 기생충처럼 그 사람 몸에 들어가 목격자가 있는 앞에서 끔찍한 미소를 띄우며 자살을 하고 그 악령이 목격자 곂에 머물다가 같은 방법으로 죽음까지 이르게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누군가가 옆에만 없으면 자신이 고리를 끊을 수 있을거라 깨닫고 자신의 트라우마로 엄마와 살았던 집을 폐허가 되도록 방치하고, 팔지도 않고 있었는데 그 집을 무작정 혼자 찾아갑니다. 그 곳에서 엄마의 모습으로 자신에게 나타난 악령과 대치하면서 ‘나는 그때 어린 아이였을 뿐이었’고 이젠 더이상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을 하였지만 더 흉측한 모습으로 바뀌어 죽이려고 합니다.
이에 그 악령과 집을 불로 태워버리고 자신의 모든 트라우마와 악령을 혼자 없앴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얼굴색이 밝아진 채로 호흡도 길게 하며 차를 타고 돌아갑니다.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고 이 사건을 파는데 도움을 주었던 조엘에게 가서 자기가 이기적으로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를 말하며 옆에 있어도 되겠냐고 부탁을 합니다. 아직 로즈에 대한 사랑이 남아있던 조엘은 당연히 자기 곁에 ‘영원히’ 있어도 된다고 말하는데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지고 악령의 스마일을 띈 조엘로 바뀌었습니다.
사실 그 악령과 집을 불로 태운 것부터 모두 악령이 로즈에게 만들어낸 상상이었으며.. 그 악령이 자신으로부터 도망가지 못하게 수를 쓴 것이었지요.
경찰인 조엘은 가까스로 로즈의 위치를 찾아내 로즈와 로즈의 악령이 있는 폐허에 찾아오는데, 로즈는 이 살인 고리를 조엘에게 전달하고 싶지 않아 홀로 집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악령을 마주 합니다.
하지만 악령은 너무나도 쉽게 더 흉직한 모습으로 바뀌며 로즈의 몸에 들어가고..
조엘이 보는 앞에서 자살하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평가
파커 핀 감독이 처음으로 만든 장편 영화라고 믿기지 못할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나 화면 연출이나 대사 모든 요소가 세련된 영화로 보통 공포영화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주인공의 행동으로 일이 발생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모든 행동이나 말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영화를 잘 모르는 저도 이 영화의 카메라 앵글이나 햇빛 사용, 색감 사용 등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껴졌으며 음악도 매우 잘 썼습니다.
최고의 공포 스릴러 영화로 공포물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꼭 시청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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