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개요 및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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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점수 : ⭐️⭐️⭐️⭐️⭐️
몇 번이고 재탕하고 싶은 작품
출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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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배우 소개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어디서 정말 많이 봤던 사람인데!!라고 했는데 바로바로 프렌즈 레이첼의 첫째 동생 에이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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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미모에 비해 이기적이고 가시 돋친 말만 하는 캐릭터로 총 출연 시간이 길지 않지만 큰 활약을 하여 이 배역으로 상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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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게이트가 ‘금발이 너무해’ 배역을 선택하지 않은 선택으로 대 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일부로 레이첼의 동생들로 뽑은 게 재미있다.
린다 카델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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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린북 토니의 와이프였다니!
완전 미인상
부탁 하나만 들어줘에도 출연했었다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말 연기를 잘해서 다 얼굴이 다르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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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행히(?) 실제 자녀가 있다. 이혼한 남편과의 딸이지만 진짜 자식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보게 된 동기
2022년 연말, 넷플릭스는 나에게 데드 투 미라는 신작 미드를 소개해 주었다. 사실 시즌 1,2가 나온 지는 몇 년이 지난 상태였고 그동안 관심이 없었기에 보지 않았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시놉시스를 읽어보니 가벼운 코미디이지만 범죄 스릴러가 녹아 있는 블랙 코미디라는 말에 덥석 낚싯대에 걸려들어 보게 되었다.
Season 1
주디가 젠에게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다.
남편을 잃은 젠에게 위로의 음식을 가져다주는 이웃과의 대화 장면으로 시작한다. 좋은 의도를 가지고 다가오더라도 가시 돋친 말로 가깝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젠은 뭔가 화가 항상 나 있어 보인다. 나중에 계속적으로 나오지만, 엄마를 애도하는 장면에서 엄마가 아픈 것을 보는 것에서도 화가 났다는 말에 원래 성격 자체가 화가 많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여전히 화가 난다는 말을 들으니 충분한 애도를 가지지 못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아픈 젠이다.
누가 보더라도 의도적으로 너무 들이대는 친구 주디는 너무 착해빠져서 어찌 보면 답답할 정도이며 화가 많고 불친절하며 강단 있고 일처리 깔끔한 젠과 완전한 반대 인간이다. 주디는 젠이 다니는 애도 클럽에 의도적으로 찾아와 말을 걸고 불면증이 있다는 젠에게 자기도 잠을 못 잔다며 통화나 하자고 자기 번호를 건넨다.
의외로 대화가 잘 통하는 둘은 점점 가까워지고 주디가 젠의 집에 자주 가서 시간을 보낼 정도로 사이가 가까워진다. 항상 가시 돋친 말만 쏟아내는 젠도 주디의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다정한 말로 녹아내린 것이다. 하지만 약혼자가 죽었다고 애도 클럽에 왔던 주디의 거짓말을 발견한 젠은 주디에게 정이 확 떨어지고 멀리 하는데.. 결국 먼저 다가가 다시 친해지고 직장 창고 같은 곳에서 지내는 주디가 안쓰러워 자기 남편이 쓰던 별장(?)에서 지내라며 손을 내민다. 이렇게 한 가족이 되어버린 그 둘.
하지만 주디는 자신이 젠의 남편을 죽인 뺑소니 범죄자라는 것을 고백하여 사이가 더 멀어지고 주디는 나쁜 남자 스티브의 가스라이팅에 아직도 사랑을 느끼고 자신을 아껴주는 남자를 버린다.
Season 2
시즌 투의 내용 : 우발적으로 살인을 한 젠이 주디에게 SOS를 청하고 둘이 함께 해결한다.
시즌 2부터는 서로의 죄가 동등(?)해지면서 서로에게 함께 미안해하고 서로를 용서하는 장면이 많이 연출된다. 시즌 내내 스릴 넘치게 일을 해결해 나가다가 증거를 다 없애고 스티브가 숨긴 돈으로 밝은 미래를 시작하자고 다짐하는 동시에 이 둘은 뺑소니사고를 당한다.
Season 3
시즌 쓰리의 내용 : 주디의 병 악화와 젠과 벤의 결합 그리고 끝
주디는 사실 폐경 소식을 들은 날 자궁암이 의심된다고 추후 검진을 받으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일 년 내내 젠의 살인 사건을 덮는 일에 몰두하여 검사를 미루다가 뒤늦게 암을 발견하고, 이는 이미 심각한 상황이었음을 알게 된다.
젠은 갑자기 벤의 아이가 생겼음을 매우 늦게 인지하여 키울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인지하며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아이를 그토록 갖고 싶어 하던 주디에게 대한 미안한 감정이었을 것이다. 이유는 이 임신이 자신에게는 큰 실수이며 지우고 싶은 아이일 것인데 주디는 그 반대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 둘은 미루고 미루던 멕시코로 여행을 떠나는데…
아래는 스포일러 및 결말 해석이 있습니다.
스포일러
이제 계획한 휴가를 며칠 앞둔 밤, 둘은 같은 침대에 앉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얘기한다. 젠은 이제 모든 의혹이 그리스 마피아에게 갔기에 안전하다고 설득하며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자 말하지만 사실 천사 같은 주디는 젠을 배려해서 아픈 것도 참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머물며 영원한 휴가를 보내겠다고 선언하는 주디의 말에 젠은 펑펑 눈물을 터트린다. 그리고 주디는 젠이 자수 전에 보낸 편지처럼 이름을 큼직하게 쓴 편지와 자기가 끼고 다니던 팔찌를 올려놓고 떠난다.
주디는 스티브와 멕시코 별장에서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냈었고 아직도 스티브를 사랑하는 듯하다. 스티브의 유골을 뿌리고 싶어 하던 곳에 자신이 배를 타고 가서 숨을 거둔 것처럼 보인다.
그 이유는 타고 나간 요트는 돛대로 바람을 조정하는 모터가 없는 배인데 돛대가 다 걷혀 있고 사람이 서있는 모습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젠이 사고를 당한 후 무의식 상태에서 꾼 꿈의 모습이 오버랩되기에 매우 의미 있는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바다를 즐기는 것이 아닌 고통을 끊고자 아마 수면제를 잔뜩 들고 탄 것 같다.
주디 편지 내용대로 감쪽같이 수리된 머스탱 차를 끌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젠의 상상 속에선 주디와 함께 타고 대화를 즐겁게 하지만 이내 이는 상상이었으며 눈물을 터트린다.
그리고 이상하게 주디가 있어야 할 자리에 계속 머물던 고양이를 데리고 집에 간다. 젠이 급하게 주차를 하는데 그곳은 교회다. 그렇다. 젠은 자기 둘째 아들의 교회 콘서트를 보기 위해 달려온 것으로 아미 주디의 편지를 받은 당일은 아닌 것 같다. 장례를 치러주고 어느 정도 자신만의 애도의 시간을 보낸 후에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 것이다.
교회 천장에는 주디가 항암치료를 받으며 접었던 천마리의 학으로 꾸며져 있었으며 기적처럼 아들은 박자를 잘 맞추어 춤을 추었고 주디의 초대로 벤 또한 참석하여 재회한다.
주디가 여기와 있냐는 벤의 질문에 젠은 눈물을 흘리며 위를 보며 아마 그럴 것이라 대답한다.
주디가 죽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은 젠이 자기 딸과 함께 애도의 모임에 간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다. 주디로 왜 이름을 짓지 않았냐는 농담(?)에 주디를 애도 중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천사 같은 주디의 죽음으로 끝난 것이 안타깝지만 이게 결론이다.
이 작품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애도, 그리고 이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 고통 그리고 이를 용서하는 큰 마음. 이 세 가지 키워드가 지속적으로 나온다. 주디는 아빠 모르고 무심한 엄마 아래에서 자라면서 가슴에 구멍이 생겼다고 말하는데, 이런 주디를 엄마보다 더 엄마처럼 사랑하며 챙겨준 젠으로 인해 가슴에 구멍이 메꿔졌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이마 젠 또한 주디로부터 좀 모자랐던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아 사랑이 넘치는 성격으로 변할 수 있지 않았을까? 덕분에 사이가 좋지 않았던 사춘기 아들과도 사이가 좋아지고 벤과 새로운 가족을 시작할 수 있었다.
느낀 점
여자들 간의 찐 우정
그리고
엄마라는 무거운 역할
전혀 다른 질감과 색의 사람 둘이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해 주는 친구로 우정이 발전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저런 종류의 사랑도 있다는 것을 배웠다.
부모에 대한, 자식에 대한 그리고 사랑하는 상대(이성)에 대한 사랑만을 알고 있었는데 또 다른 사랑이 있을 수 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여자들끼리는 서로 배신하거나 질투하는 모습을, 남자들끼리는 피를 나누는 찐 우정을 자주 소비하는 콘텐츠만 보다가 그 반대의 모습을 보자니 같은 여자임에도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미디어에서 묘사되는 주인공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의 엄마가 어땠는지가 매우 선명하게 들여다 보인다. 엄마가 그 사람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었는지 여부로 그 사람의 인성, 성격, 말 등을 이해하게 짜 맞춘다.
미디어 속 사람이 아닌 현실 세계의 사람을 묘사하는 데에도 같은 공식이 들어맞을까?
아직은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러면 정말 엄마라는 타이틀이 매우 무겁고 중요하다는 생각에 지레 겁이 난다.
육아 선배님들의 책을 보면, 미디어가 그린 것과 같이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특히 엄마가 온 우주이기에 매우 중요하다 얘기하면서도 아이 위주가 아닌 엄마 자신의 위주로 생활하면서도 충분한 사랑을 줄 수 있으며 너무 큰 부담감을 줄이라 공통적으로 얘기한다.
오늘도 충분히 엄마 역할 잘했다 칭찬한다. 내일은 어제인 오늘보다 아주 조금만 더 잘해보자.
주디에게 배우고 싶은 점 : 모든 사람의 좋은 점을 잘 보고 칭찬을 하자.
젠에게 배우고 싶은 점 : 커리어에 열정이 있으며 사랑으로 아이들을 키우는 강한 엄마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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