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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 넷플릭스 영화 리뷰: Lonely Planet - 최악의 평점, 하지만 진짜 재밌게 본 로맨스 영화

by 열정 전파자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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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또 한 번 유명 배우를 내세운 영화를 조용히 공개했습니다. 이번에는 다가오는 The Witcher 시리즈의 리암 헴스워스와 라우라 던이 주연을 맡은 Lonely Planet입니다. 이 영화는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는 평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로튼 토마토에서 단 36%를 받았고, IMDb에서는 6/10의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영화를 정말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스토리와 설정

영화는 은둔형 소설가가 모로코의 유명한 작가 리트릿에 참여하며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글 쓰는 것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이 고립된 장소를 찾았는데요, 그곳에서 젊은 남자와 만나게 되면서 평범했던 일상이 점점 매혹적이고 삶을 뒤흔드는 로맨스로 변해갑니다. 이번 영화에서 헴스워스와 던의 나이 차이는 23살로, 젊은 남자와 나이든 여자의 관계를 그린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독특한 매력을 줍니다.


비평가들의 혹평

비평가들은 이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Hollywood Reporter는 “지루해서 고통스럽지 않지만, 그리 재미있지도 않다”며, 영화가 그저 무난하게 지나가는 작품이라고 평했습니다. New York Times는 주인공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그들만으로는 영화가 좋은 작품이 되기엔 부족하다고 평했죠. 그러나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습니다. Guardian는 “기대했던 것보다 더 현실적이고 자아성찰적인 면이 있어서 클리셰와 다소 서툰 대사를 넘어서는 매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왜 저는 이 영화를 재밌게 봤을까요?

사실 이 영화가 걸작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영화가 주는 감정선이 저에게는 굉장히 와 닿았고, 배우들의 연기가 스토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었다고 느꼈습니다. 영화의 배경인 모로코의 풍경과 두 주연 배우의 호흡 덕분에 94분의 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특히 리암 헴스워스와 라우라 던의 관계가 천천히 발전하는 모습은 예상외로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고, 깊은 감정선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Lonely Planet이 나름대로 재미있는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고평가를 받는 넷플릭스 영화는 아니지만, 때론 평론가들의 혹평을 넘어서 자신만의 재미를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이 영화가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당신에게 특별한 로맨스 경험을 선사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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