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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향기로 브랜드를 기억하다: Crayola의 크레용 냄새 트레이드마크

by 열정 전파자 202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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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크레용을 잡고 색칠할 때 느꼈던 그 독특한 향기를 기억하시나요? Crayola는 바로 그 향기를 트레이드마크로 등록하며 또 한 번 우리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Crayola의 결정은 시각과 촉각을 넘어, 후각이 얼마나 강력한 브랜드 요소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1. 트레이드마크 등록의 여정

   Crayola는 2018년에 크레용 향기의 트레이드마크를 처음 신청했습니다. 초기에는 미국 특허청의 거절을 받았지만, 이후 성공적인 항소를 통해 트레이드마크 등록에 성공했습니다. 향기에 대한 트레이드마크는 그 독창성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등록이 매우 어렵습니다. Crayola는 자사의 크레용 향기가 경쟁 제품과 확연히 구별된다는 점을 증명함으로써 이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2. 크레용 향기의 특징

   Crayola가 제출한 트레이드마크 문서에 따르면, 크레용의 냄새는 “약간 흙 냄새가 나는 비누 향에 진한 가죽 느낌의 점토 향이 섞인” 것으로 묘사됩니다. 이 독특한 향기는 Crayola 크레용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맡아본 익숙한 향기일 것입니다.

3. 향수가 주는 힘

   Crayola의 이번 트레이드마크 등록 결정은 사람들이 자사 제품에 얼마나 강한 감정적 유대감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크레용 냄새는 단순히 왁스와 색소의 조합이 아니라,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향기입니다. Crayola의 CEO인 피트 루지에로는 이 향기를 소매 환경에서 활용해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이를 통해 매출을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4. 전략적 의미

   Crayola의 연간 매출의 거의 절반이 7월 초부터 노동절 사이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번 트레이드마크 발표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Crayola는 이 향기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고, Walmart와 Target 같은 대형 소매점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자사의 존재감을 더욱 확장할 계획입니다.

결론

Crayola가 크레용 냄새를 트레이드마크로 등록한 것은 단순한 법적 절차 그 이상입니다. 이것은 감각적 브랜딩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Crayola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출처 :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4-08-22/crayola-now-owns-the-smell-of-back-to-school-cray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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