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좋은 사람이 쓴 좋은 책 -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무슨 책을 읽을지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서점가 ”베스트 셀러“다. 특히 밀리의 서재에서 서비스 하는 책은 정말 왠만해서는 읽으려 노력 한다.
차인표는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로 지정된 자신의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차인표는 “옥스퍼드대 아시아 중동학부 한국학과 교재로, 다음 학기 교재로 선정된 것”이라며 “옥스퍼드 학생 전체의 필독서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영어·독일어·프랑스어로도 번역을 시작했다고 하면서 1~2년 뒤 출판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 책은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다. 일제 강점기에 끌려가신 위안부 여성분들의 고향과 그분들이 살았을 법한, 끌려가기 전에 어떤 삶을 살았을지를 상상하면서 쓴 책”이라며 “250페이지짜리 소설인데 10년 동안 끌어안고 썼다 말았다 지웠다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차인표는 자신이 소설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내 신애라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책을 3권 냈는데 한 번도 잘 된 적이 없다. 그래서 실망하고 있으면 아내가 ‘당신은 배우보다 작가로 잘될 것이니 빨리 쓰라’는 말을 해줬다”는 것이다.
이어 “나도 나를 안 믿는데 ‘언젠가는 잘될 것’이라며 이 세상에서 오로지 유일하게 (나를) 믿어줬다”라며 “어떻게 보면 칭찬하고 어떻게 보면 빨리 쓰라고 몰아댔는데 (옥스퍼드에서 연락이 오자) ‘자기 말이 맞지 않냐’고 정말 기뻐했다”고 말했다.
육발이는 새끼 하나 지키는 엄마였어
인간으로서 두가지 감정이 동시에 생겼다.
생활에 두려움과 어려움을 만들어 불편함과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는 동물에 대한 지극히 인간적인 생각 = 위험한 동물 제거
그리고 같은 생명, 동물로서 특히 엄마로서 자기 피붙이를 지키려는 존재에 대한 연민과 공감
위안부 즉 성노예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지극히 소수의 인물을 부각시켜 보여주어 더욱더 감정 이입이 되었다.
이 슬프고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아름다운 글로 전해준 차인표 작가에 감사함을 느낀다.
참고 자료
https://kccuk.org.uk/ko/about-kccuk/보도자료/옥스퍼드-대학에서-한국문학-축제-열려/
옥스퍼드 대학에서 한국문학 축제 열려 | KCCUK
kccuk.org.uk